구글, 국정원에 요구하다

출처 기사

KLDP에 갔다가 권순선님의 글을 보고 직접 기사를 봤는데… 한 나라의 보안 시설을 가려달라는 요구에 구글이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제일 아래에보면 미군이 측량 기준법을 어기면서까지 보안을 빌미로 돈주고 획득한 지도의 축적도 1:25000 이었다는데 민간기업인 구글은 국정원에 1:5000 축적 지도를 요구하고 있단다.

그런데 댓글이 더 가관이다. “어차피 다 알텐데 가려 뭐하느냐”는 것이다. 요새 위성이 모두 발전해있다는 것도 알고, 이미 주변국에서는 구글이 확보한 수준 이상으로 우리나라 방위시설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도 짐작할 수 있지만 그건 방화벽있어도 어차피 뚫릴텐데 뭐하러 방화벽 구축하냐는 말하고 똑같다. 미국은 그것을 몰라서 보안 시설을 가렸을까?

그 사실을 떠나서라도, 실제로 효용이 있건 없건 보안시설 삭제 요구는 한 국가로서는 정당하다고 보는데 거기에 댓가를 요구하는 구글이 더 어처구니가 없다. 자국내 연구시설마저 친절하게 모자이크 처리해주면서 말이다. Don’t be evil 은 어디로 가는건지… 국가 기관이 보안시설 삭제를 하는 데에도 댓가를 요구하는 구글이 과연 개인정보에 대해서는 얼마나 혹은 언제까지 친절하게 대응할지도 걱정된다.

구글은 언제까지 evil 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 날이 곧 올 것 같아서, 그리고 현재로도 구글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양의 정보 권력때문에… 걱정이 된다.

덧// “대가를 요구했다”라는 부분은 오보일 수 있다는 의견을 봤다. 어디까지가 오보라는지는 확인해봐야 할 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오보라고 밝혀진 것은 없다.

덧2 // 구글에서 국정원에 지도를 요청한 적 없다는 기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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