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인트라넷에 Exchange 서버를 도입하면서 상당히 불편한 일이 늘어났다.
메일은 WebAccess로 어찌어찌 쓰겠는데, 일정이나 이런 부분은 인터페이스가 아주 개판이라 쓰기가 어렵다. (구글 캘린더 절반만이라도...)
다른 맥 사용자들은 패러럴+윈도우+Outlook2003 으로 해결하는 것 같지만 성격이 괴팍한 나는 맥에서 해결할 방법만 주구장창 찾고 있었다. 근데 진짜 방법이 없긴 하더라. 그나마 있는 대안이라는게 Evolution 이었는데 맥용은 X11 기반이더군. 패러럴+윈도우 조합보다 더 싫어하는 조합이 맥에서 X11 어플 돌리는거다 -_-;; 맥도 아닌 것이 불안하기도 하고 실행하는데 느리고 여하간 마음에 안드는 것 투성이다.
어쨌거나, 그렇게 헤매던 중에 결국 구글링을 통해서 알아낸 것!
Snerdware에서 만든 GroupCal 과 AddressX가 있는 것이었다 +_+ 만들어진지도 꽤 됐고 최근 업데이트 날짜가 올해 2월 23일자라서 안정성과 최신스펙 지원에 이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 참고로 GroupCal 은 Exchange 서버의 일정을 iCal과 Sync하는 것이고(양방향), AddressX는 Exchange 서버의 주소록을 맥의 주소록과 Sync 하는 것이다.
GroupCal을 설치하고 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물론, iCal을 실행할 필요는 없다.
Exchange 서버에서 기본 달력 이름이 Calendar 라서 Calendar 라는 폴더를 생성해줬다. 일정기능이 필요했던 이유가 팀원간 일정공유의 이유때문인데, Outlook 에서 공유가 가능한 분류는 기본 달력밖에 없기 때문에 Calendar라는 기본 달력만 추가했다. 나머지는 기존의 iCal에 있던 달력이다.
Exchange 탭에서 각 항목을 자신에게 맞게 설정한다.
설정이 끝났다면 메뉴바에서 Sync 를 해주면 된다. 간단히 테스트를 해봤는데 너무 잘된다. 감격~ T^T
라이센스도 있겠다 Outlook 설치하는게 뭐 그리 문제냐고 할 수도 있지만, 나의 귀차니즘과 편집증적인 사고관은 이상하게 그게 허용이 안된다. 인트라넷이 IE전용으로 되어있는 것도 마음에 안들어서 벼르고만 있는데, 업무상 자주 쓰는 것까지 그렇게 바꾸기는 싫다.
방법은 찾았는데... 이거 사달라고 해야하나 -_-;; Omni Graffle 결재 올리면서 끼워넣을까... 쿨럭...
메일은? 맥에서 메일 클라이언트로 쓸 방법은 정녕 없는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