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때문에 한참을 고생했는데, 오늘에서야 해결책을 알게 되어 공유합니다.
저희집에서는 타임캡슐을 윈도우 머신 2대와 함께 공유 하드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맥북도 있지만, 가끔 열어보는 정도라서 맥으로 사용하는 정도는 미미하죠.
최근에 구입한 MP3들을 바로 이 타임캡슐에 보관하고 있는데, 어느날 부턴가 갑자기 파일이 안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이 상태가 되면, 폴더 삭제가 안되는 것은 물론 이름을 바꾸거나 이동시키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어쩔 수 없이 새 폴더를 만들어서 다시 MP3 파일들을 넣어두었는데 문제가 재발하더군요.
검색 결과 문제는 이름이 긴 파일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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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에서 허용하는 파일 이름의 길이보다 타임캡슐에서 허용하는 파일 이름 길이가 더 짧습니다. 아마도 사용하는 문자셋이 달라서 그러리라 짐작합니다(윈도우에서는 한글 1자에 2byte, 맥은 3byte).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문제가 됐던 이름이 긴 파일을 찾아서 그 폴더로 다시 복사해줍니다. 그러면 같은 이름의 파일이 있다며 덮어씌우겠냐고 나타나는데, 당연히 덮어씌웁니다. 이제 이 폴더에는 방금 복사한 파일이 나타날 것입니다. 바로 그 때, 나타난 파일을 지우면~ 문제가 깨끗이 해결됩니다.
이 방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문제가 됐던 이름이 긴 파일을 찾는"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맥북이 있어서 맥으로 접속했더니 파일이 보였고(이름이 잘리긴 했지만), MP3를 구입한 내역이 남아있어서 원래 이름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맥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_-;;
참고로, 맥에서였다면 파일 이름이 너무 길다며 아예 복사가 안된다고 합니다. 예방이 되는거죠. 윈도우에서 사용할 때만 발생하는 문제인 듯 합니다.
중간에 끊김현상 때문에 저도 참 오래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
저도 한참고생했는데 덕분에 해결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