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높다

집에 내려온 김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족보를 찾아봤다.
사실, 족보라는 것이나 성씨라는 것에 별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알아둬서 나쁠건 없겠더라. 특히 가끔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 물어보시는데, 이왕이면 잘 대답해서 좋은 인상을 주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몇년전에 만들었던 족보같은데, 할아버지가 20대손이니 내가 22대손이 되겠다. 그런데, 같은 항렬에 있는 사람들의 출생년도에 1900년대에서 1910년이 상당히 많이 띈다. 현재 내 동생과 사촌동생들을 제외하고서는 나보다 어린 사람을 못봤다. -_-;; 그나마 봤던 가장 어린(?)분이 1956년생이더라.

족보에 31대까지 나와있으니 이만하면 나도 꽤 높은 항렬이 아닌가 싶다. 온라인이 꽤 넓고도 좁은 세상이다보니 몇번 같은 파를 만날일이 있었는데, 그 중에 나보다 높은 항렬이 없었던 것 같다(그 때야 잘 모르기도 했고, 알았어도 그냥 넘어갔겠지만).

옛날처럼 일일이 삼촌이니 당숙이니 따졌으면 인사를 꽤 많이 받았겠다는 쓸데없는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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