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卒業)

어제가 학교 졸업식이었다.

난 올해 학부 4학년생이라서, 해당은 없지만 몇명 남지 않은 친구들이 졸업을 해서 축하도 해줄겸해서 학교로 갔다.

꽤 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얼굴을 아는 사람이 꽤 드물었다.
벌써 입학한지 올해가 9년째 되는 해니까 그럴만도 하지만…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한거였다.

“나 졸업할땐 누구랑 사진찍나…”

점점 사람들은 떠나간다.
이렇게 사회인이 되고나면 어쩌다 한번 만나는 것조차 어려워지겠지.

친했던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언제나 다시 만나게 될까?

사진 몇장을 찍고서 터벅터벅 집으로 오는 길의 내 기분은 왁자지껄한 캠퍼스와 대조적으로 차분히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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