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기 힘든 티맥스 논란

TMax Window

지난 7월 7일, 티맥스 윈도가 공개됐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티맥스의 광고를 보고 기대했던 수준에 못 미쳤을 것이다.

그래서

제품이 완성되지 않았음에 실망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보다보니 이상하다. 티맥스 윈도라는 제품과 마케팅에서의 과장을 넘어서서 티맥스라는 회사를 아예 잡아먹을 듯이 달려든다. “될 리 없다”며 제품이 나오기 전부터 손가락질하던 사람들에게 갑자기 없던 애정이라도 생긴건지 티맥스를 나무라고, 티맥스의 개발자들이 혹사당한다며 걱정한다.

왜?

어떤 회사가 이러이러한 제품을 내놓겠다고 마케팅했다. 그런데, 제품이 기대에 못 미쳤다. 그냥 그 뿐인거 같은데, 왜 이렇게 비난을 받아야 할까. 왜 이렇게 조롱과 멸시를 받아야 하는걸까. 조롱과 멸시를 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걸까.

그 회사에서 나한테 윈도 만들겠다고 돈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내가 주주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 세금이 쓰인 것도 아니며(아직은), 하물며 아직 배포도 안했으니 오픈소스 라이센스를 어긴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악의적인 관심이 들끓는걸까. 남들 다 까니까 나도 한번 껴보자… 이런걸까?

내 후배, 선배가 있을지도 모르는 회사니까, 그래도 국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업으로 먹고 사는 몇 안되는 회사 중 하나니까 잘됐으면 좋겠는데(이번일은 안타깝지만), 꼭 그렇게 “망해라”라는 식으로 달려들 필요가 있을까.

20 thoughts on “이해하기 힘든 티맥스 논란

  1. 언론 플레이하고 주식 띄우고 정부에 한글처럼 독점 납품하게 하면 그 똥을 누가 치울려고요

    1. 저도 좋아하는 회사는 아닙니다만 굳이 7년이나 지난 글에 댓글을 달 정도로 걱정되셨나요…
      그리고 주식을 띄우는 것까지는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금감위에서 알아서 할 일이죠.
      욕은 한글처럼 독점 납품하거나 독점 납품하겠다는 계획이라도 발표하거든 그 때 하면 됩니다. 지금으로선 한글 수준만 되도 다행이라 생각하지만요.

  2. 수많은 IT관련 블로거들이랑 오픈소스 진영 블로거들이 티맥스 윈도에 대해 걱정하는 건 한가지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자체개발인지 말이죠. 이미 기자분 한분이 오픈소스 관련 라이센스 문서로 의심되는 사진으로 찍어버려 사실상 오피스에 오픈소스를 사용한게 들통났는데도 불구하고 회사사장이라는 분은 계속 다른 얘기를 하고 계시더군요. 오픈소스 진영의 코드를 사용했다면 자신들이 사용한 부분에 대해 공개하는 것이(이 부분에서 오픈소스 진영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정당하지만, 계속해서 오픈소스 코드를 한줄도 안넣었다는 식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으니 문제가 된겁니다.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제품 내놓자마자 MS랑 오픈소스 진영 둘다 공격 받을 겁니다. 만약 오픈소스로 만들었다면 정당하게 공개한다면 우리나라의 프로그래머들이 코드 한줄이라도 올려줄겁니다.(이미 그쪽계열분들도 피드백을 기꺼이 해주겠다고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이런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을 해서 문제가 되는 거지요. 직원 문제로 까는 건 OS에 대해 우려하면서 나온 것이 대다수입니다. 거기다 조금만 검색해보면 리눅스진영 쪽 관계자분들 우려하는 점도 수많은 블로거들 우려와 같습니다. 저 역시 우리나라에 새로운 운영체제가 나온다면 적극홍보하고 사줄용의도 있습니다만,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예전에 티맥스소프트에서 소송 걸린 전력이 있는 걸 생각하면 이번에도 문제가 될 수 있음이 걱정입니다.

  3. @사기극반대
    아예 닉네임부터 티맥스를 사기집단으로 몰고 가는군요. 티맥스가 어떤 사기를 쳐서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 먼저 말씀해보세요. 잠재적인 범죄자이기 때문에 까도 된다…는 것은 아니길 바랍니다.

  4. @Apple-Code
    글쎄요, 혹사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보기 나름일 것 같은데요. 저는 티맥스에 근무하는 분들이 강요당한 혹사를 억지로 감내해야 할만큼 실력없는 분들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밖에서 보기에는 혹사일지 몰라도 그 분들에게는 열정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혹사인지 열정인지를 왜 밖에서 판단해주는지 모르겠군요.

  5. 흠;; 님.. 진짜 신기하지 않나요?

    티맥스엔 종교와 유사한 신념 같은 것이 있는가 싶기도 하네요..
    개발자들이 회사가 까이면 자기가 까이는 듯한 느낌을 받나봐요..
    개개인이 회사의 대표라고 세뇌라도 시킨건지… 어쩜 그리 한결같은 반응이 보여지는지

  6. 티맥스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네요.
    티맥스를 비난하는 이유를 알고서도 그러는 건지 정말 몰라서 그러는건지,
    비난하는 이유와는 엉뚱한 이유를 계속 대네요..
    후글 님도 그렇고..
    이거참…-_-;;

  7. tmax人님…

    그 어느 누구도 OS를 만들겠다고 도전하는 엔지니어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뭐 그 방향을 선정하고 추진하는 것에는 좀 이견이 있을 듯도 합니다.)
    그 어느 누구도 개고생한 것을 질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안타깝습니다.

    욕을 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말과 결과가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보너스로 그 동안의 티맥스와 관련된 소송 등과의 행적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개고생 하면 뭐합니까.. 결과가 받쳐주질 않는데…
    결과가 설령 좀 부족하다면 투명하게 까놓고 얘기했더라면 격려라도 쏟아졌을텐데..
    7일에 보여줬던 그것은 정말 쇼입니다.

    회사에 남아있던 못 버텨서 퇴사를 했던 개인의 자유지만…
    안타까운건 사실입니다.

  8. 사기극으로 끝나도 그만이라구요??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렇게 방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엔지니어가 아닌 사람들이 티맥스가 하는 말을 믿고 투자하게 된다면?? 아직 안 일어난 일이나까 상관없다 인가요? 아니면 자유의지니까 괜찮다 인가요?

    티맥스가 조용히 사내에서 개발하고 슬쩍 베타 버전을 흘린거면 저도 욕 안합니다. 쇼는 거창하게 하는데, 열 안 받습니까? 이 온라인 영상을 본 해외의 수많은 사람들에 의한 국가전 이미지 실추는 어떻게 하라구요~

    티맥스 작은회사 아닙니다. 사회적 책임이란 것을 물을만한 크기는 된다 생각되는데 안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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