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관심거리 JavaFX

자바스크립트를 본업으로 삼고 있는 입장에서는, 브라우저의 한계라는 것이 꽤 귀찮을 때가 있다. 예컨데, 업로드 프로세스를 다룰 수 없거나 로컬 파일을 다룰 수 없는 방법이 전혀 없다는 점은 매우 큰 단점 혹은 한계로 작용한다.

adobe-flash그간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Adobe Flash(이하 Flash)를 손꼽았고, 나 역시 관심을 가져왔었다. 실제로 현재 크로스 브라우징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업로드 컨트롤은 Flash를 사용한다. 그렇다고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닌데,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이렇다.

첫째, 업/다운로드한 폴더를 기억할 수 없다.
둘째, 이어보내기 / 이어받기가 안된다.
셋째, HTTP 외의 다른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없다.
넷째, 바탕화면(혹은 데스크톱)에서 웹브라우저로 드래그해서 파일을 선택할 수 없다.

여기에 덧붙여 인쇄를 제어할 수 없다는 점도 한계로 느껴졌다(모르긴 몰라도 인쇄 제어까지 제대로 되는 크로스 브라우징 플랫폼이 나온다면 상당히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몇 달전, JavaFX의 소식을 접했을 때 기대했던 부분이 바로 나의 이런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마침 최근에 회사 내부적으로 개최한 JavaFX 세미나가 있어 두 차례 참석하게 되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첫번째에는 2,30여명의 인원이 있었고 처음 접하는 자리라 정말 궁금한 부분을 물어보지 못한 반면, 두번째에는 Sun에서 나오신 분들을 제하면 4명만 참석한 자리라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일단은 JavaFX가 내 관심 영역에 들어오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JavaFX
JavaFX

사실 JavaFX는 웹 초기에 유행하던 Java Applet과 유사하다. 배포하는 방식이나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을 보면 더욱 그렇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훨씬 쉬운 문법으로 훨씬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정도일 것이다. Java Applet과 배포 방식이 유사하다는 말은 꽤 불편하다는 의미도 된다. Flash 또는 Silverlight 정도의 편리함은 확보해주어야 적용할 웹사이트가 늘어날텐데, 아직까지는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했다. 다만, 다가오는 Java One에서 무언가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니 배포 방식에 대한 개선도 기대해봄직하다.

웹 브라우저의 플러그인이 태생인 Flash와는 다르게 JavaFX는 시스템을 다루는 언어 Java에서 웹 브라우저로 옮겨온 경우다. 그래서, 비록 Sandbox 내에서라 해도 위에 말한 것과 같은 Flash에서의 아쉬움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웹 브라우저에서 실행하지만, 웹 브라우저와 별개의 프로세스로 구동할 수도 있는 플러그인이라 더욱 관심이 간다.

(그 외 똑같은 코드로 핸드폰, TV 등에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웹 개발자 입장에서는 아직은 요원한 일일 뿐이라 언급하지 않았다)

Java는 아무리 해도 친해지기 어렵던데, 이번에 계획한 일들을 마무리하고 나면 공부해두어야겠다.

  1. 가장 큰 문제는 보안이겠군요. 로컬 리소스를 건드린다는 건 그만큼 위험한 일이니까요. 그나저나 저도 왠지 땡기는걸요 :)

  2. @mooo
    아마도 Flash 처럼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을 두지 않을까요? ^^;
    Sandbox를 둘테니 보안에 있어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생각보다는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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