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글씨가 작게 보이나요?

에… 이 글이 잘보이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만 고정 크기로 갑니다.

글자 크기 : 크게 작게 원래대로

제 블로그가 링크되어있는 어느 분의 블로그에 갔다가 제 블로그의 글씨가 작아서 안보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 블로그의 글씨는 전혀 작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정되어버린 잘못된 웹페이지에 길들여져있다는 사실을 단편적으로 알게되버린 일이었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계신 웹브라우저 메뉴 중 보기 를 선택하시고 그 중 텍스트 크기(혹은 글자 크기) 를 선택해서 글자 크기를 변경해보세요.

어떻게 보이십니까? 아직도 글자가 작게 보이세요?

언제부턴가 font-size:9pt 라는 것이 웹사이트의 표준이 되어버렸지만 웹페이지의 글자는 조절이 가능한게 원칙입니다. 브라우저에 있는 글자 크기 항목은 괜히 있는게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제 머리속에 웹페이지의 글자는 바꿀 수 없는 것이라는 인식을 해버립니다. 웹브라우저의 메뉴에 그것이 존재하건 그렇지 않건 말이죠.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고 계시다면(업데이트가 몇년간 안되는 유명한 브라우저입니다), http://www.yahoo.co.kr 과 http://yahoo.com 에 가셔서 각각 글자 크기를 가장 크게로 맞추어 보세요. 두 사이트의 차이가 무언지 아시겠습니까? 같은 계열사라도 우리나라에만 들어오면 이렇게 바뀝니다.

다 똑같죠. 국내의 소위 포털이라는 곳에서 이런 것을 제대로 지원해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래서 시력에 문제 있으신 분들이라해도 웹페이지를 어렵지않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없애고 있는 겁니다. 그래놓고선 시각 장애인용 홈페이지 따로 만든다고 삽질하고 있는거죠. 그게 국내 웹 업계의 현실입니다. CSS의 폰트 스타일 중에 pt나 px말고 무엇을 알고 무엇을 사용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em의 존재에 대해서 모르고 있거나 일부러 무시하고 있다는 거겠죠.

이 글 처럼 자바스크립트로 해결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왜 일부러 만들어놓은 기능을 놔두고 삽질을 합니까? 글자 크기를 보통으로만 맞춰도 제 사이트는 분명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제 사이트가 작게 보입니까?

// 2005.11.23 에 추가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글씨 크기를 정하는 행위자체가 이미 접근성을 훼손하는 것입니다. 비표준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엄연히 글자 크기를 고정시킬 수도 있도록 되어있으니까요. 하지만, 9pt 라는 글자가 너무 작게 보이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느 것이 정상적인가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제가 그릇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크기 조절이 가능한 다른 사이트들을 참고로 링크했습니다. 일부러 굵직한 사이트들만 찾아봤습니다.

http://www.google.com 구글
http://www.microsoft.com 마이크로소프트
http://www.amazon.com 세계최대의 온라인 서점
http://www.mozilla.org 모질라 재단
http://sourceforge.net 세계최대의 오픈소스 개발사이트
http://www.yahoo.jp 일본 야후
http://www.mysql.com , http://www.php.net http://www.yahoo.com , http://www.python.org/ , http://www.apache.org http://www.eclipse.org/ http://www.gnu.org/ http://www.w3.org/

… 이 외에 더 적기 힘들정도로 많습니다. 이게 불편하다는 말은 이해할 수 있지만, 비표준이라는 말은 수용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1. 전 어이가 없는 건 편법에 너무 길들여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원래"가 글자크기는 조절이 가능한겁니다. 표준 어쩌고 운운하기 전에요. 게다가 em 이라는 단위는 엄연히 CSS 스타일 표준에도 있구요.
    국내 사이트에서만 일어나는 변칙적인 행위가 어째서 갑자기 표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불편하다고 한다면 변경을 고려해볼 수는 있겠지만, 표준이 아니라거나 어이가 없다는 둥의 발언은 어불성설이군요.

    하다 못해… MS도 브라우저에서 조절가능한 단위를 쓰고 있습니다. http://microsoft.com 에 가보세요. 국내 사이트들처럼 9pt 혹은 10pt 로 고정했는지요. MS 자기네들만 보려고 만든 페이지는 아닐텐데 말이죠.

  2. 혹시 겹치는 문제라면 글자가 커질 때 줄바꿈이 된 글자와 그 바로 윗 글자들이 아래 위로 겹친다는 얘기일려나요. 아마 그거일거 같군요..

    IE의 버그입니다. FF에선 잘 안일어나는 거 같던데, IE에선 F5 눌러주면 다시 제대로 되기도 하더군요. 이런 css 렌더링 버그가 많아서 골 때릴 때 많죠. -_-;

  3. 요즘들어 저 '…'로 답글을 남기는 익명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확실한 건, 제가 본 답글 중에는 저런 필명으로 남긴 경우는 횡설수설하거나 말이 안되는 내용만 있더군요. 동일 인물일지 아닐지는 보시는 분들 판단에 맡깁니다.

  4. 정말 중요한 부분 입니다.
    저도 이쪽에서 일하지만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결 하나
    임의의 글시를 크게 해줘야 하나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간단하군요..옹~~

  5. 너무 부정적인 시각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영문과 한글은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영문은 작아도 가독성이 높지만 한글의 경우 님의 홈페이지 처럼 처음 들어온사람들에게 당황스러울 정도로 작아보이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포털이나 상업 사이트와 같이 처음 인상으로 소비자의 발목을 잡아야하는 경우,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실질적으로 문화나 가치의 차이로 '디자인'이라는 것은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지역성 또는 문화의 차이를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이상해진다"라는 식으로만 생각하시는 것 또한 옳지않다는 생각이 듦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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