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마케팅, 네이버에 도입하면..?

네이버태터앤미디어(이하 TNM)의 블로그 마케팅이 한동안 지겹도록 올블로그에서 이슈가 되었었다가, 최근에서야 조금 잠잠해졌다. 대충 종합해보면 “빠”들의 의견은 “대가성 리뷰가 왜 나쁜가? 수익 모델의 하나” 라는 것이었고, “까”들의 의견은 “돈받고 거짓말하니까 나쁜거. 광고면서 왜 광고아닌척 하나”였던 것 같다.

남들 다하고 단물도 다 빠진 얘기를 다시 끄집어 내자는 것은 아니고, 그냥 갑자기 저 모델을 네이버 블로그에 도입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알다시피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네이버 블로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꽤 크다. 알고리듬이 어쨌든, 내부 구현이 어쨌든 네이버 블로그가 우선하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만큼 영향력도 있을테고 말이다. 그러니 네이버 블로그에 수많은 어뷰저들이 있는거겠지. 아마도, 네이버가 철저히 막고 있어서 그렇지 네이버 블로그에 광고하고 싶은 기업은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money bag그래서 아예 이들에게 리뷰(…라 쓰고 “광고”라 읽는다)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물론, 이런 이벤트에 참여하는 글 상단에는 “이 글은 OOO사에서 진행하는 리뷰 이벤트에 참여한 글입니다”와 같은 글을 잘 보이게 덧붙인다. 또한, 리뷰에 참여하는 블로그나 글의 양은 검색 결과를 헤치지 않을 정도로 제한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광고성이 짙다 해도 일단은 리뷰인 이상, 설령 장점만을 늘어놓는다해도 최소한 제조사에서 내놓는 상품 설명보다는 자세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물건을 사기 전에 “대가성 리뷰”임을 감안하고 그 글을 참고한다면, 소비자로서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설령 장점만 자세히 설명하더라도 말이다). 기업이나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서로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는 것이다.

종종 네이버더러 좁은 우물이라고 하는 블로거들이 있는 것 같다만, 그들이 한국어로 글을 쓰는 이상 네이버 검색을 등에 업은 네이버 블로그는 그 외의 블로그보다 훨씬 더 넓은 우물이다(객관적 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니, 동의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다 -_-;;). 그러니 이런 방식의 마케팅 방법에 침흘리며 달려들 기업과 그에 상응하는 블로거들이 있을 것 같다. 최소한의 프로모션 진행비용을 제외하고는 기업-블로거의 직접 수익 배분을 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광고 되서 좋고 블로거 입장에서는 돈 벌어 좋고 네이버 입장에서는 컨텐트 생겨 좋은 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아마도 주위의 이목과 욕먹을 게 두려워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한다. 네이버가 진행하면 아무리 조심해서 한다해도 TNM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욕을 먹을 것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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