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연애물의 공통점

얼마전 딸기100%라는 만화책을 보게 되었는데, 줄거리부터 말하자면 그냥 일본 청소년 연애물이라는 것으로 족하지 싶다. 그 전에도 Boys be, 또는 코믹함 혹은 액션이 가미된 러브 히나, 또 뭐 있더라…. 전영소녀도 그런 류에 속할 수 있을 것 같고, 음… 골든보이(이건 청소년이 아니던가…) 같은 것도 가능할 것 같은데, 하여간 내 맘대로 이런 것들을 “청소년 연애물”이라 부르기로 했다.

보다보니까 상당한 공통점이 있어서 몇가지 정리해보았다.

  1. 주인공은 매우 평범한 사람이다(때때로 나중에는 멋지게 변하기도 한다). 그리고 보통은 남자이다.
  2. 이성 소꿉친구가 반드시 등장한다. 또한 소꿉친구들은 대게 처음에는 주인공에 대해서 별다른 감정이 없거나 그런 듯이 행동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좋아해”라고 말하곤 뛰어가 버린다.
  3. 남자같은 성격의 여자가 반드시 등장한다. 대게 격투기나 다른 운동을 겸하고 있는 이들은 육체적인 능력이 주인공보다 뛰어나지만, 어떤 일을 계기로 해서 갑자기 여성스럽게 변한다. 그리고 자주 나오는 이 독백. – “OO가 날 여자로 봐줄까…”
  4. 주인공들은 눈치가 꽝이다. 누구라도 알 수 있는 그런 상황에서도 혼자만 그녀의 마음을 모른다.
  5. 정작 마음에 두고 있는 그녀와 만날때는 의도하지 않게 다른 여자와 뒹굴게 되거나 야한 장면을 연출하는 등 꼭 일이 꼬인다.
  6. 공부잘하는 안경녀…도 반드시 등장한다.
  7. 학교 혹은 학원 어느 곳이 되었건 섹시한 여선생은 반드시 존재한다
  8. 한명도 사귀기 힘든 미인들이 주인공을 좋아하게 된다
  9. 주인공을 좋아하는 여자들끼리의 경쟁심 때문에 일어나는 에피소드도 필수.
  10. 키스하려다가 어떤 사람 혹은 사건때문에 방해받는 장면도 꼭 나온다.
  11.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를 좇아다니는 킹카가 나타난다는 것도 거의 대부분 나오는 패턴이다.
  12. 이런 만화 중 발렌타이데이나 화이트데이가 나오지 않는 만화는 본적이 없다. 초코렛에 얽힌 내용도 필수 중의 필수다.
  13.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자들은 대게 요리도 잘하고, 현명하며, 이쁜 것은 기본인 초인들이다. 또한 대부분 공부도 잘한다.
  14. 주인공 주변 여자들은 다 이쁘다. 심지어는 중년의 아줌마(엄마나 혹은 여자친구의 엄마, 이모 등)에도 미인은 반드시 존재한다!
  15. 주인공 주변 남자들 중 돈많고 재수없거나, 잘생기고 재수없거나 혹은 머리좋고 재수없는 하여간 재.수.없.는 남자들은 꼭 존재한다. 또한 주인공에게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위의 일들 중 현실에서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 90% 이상이다. -_-;;

이상 보고서 끝.

  1. 우리나라 드라마의 공식 같은 게 있듯이…
    어느정도 정서가 작용하는 듯 합니다.

    그나저나 돌려봅시당~~ 😉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