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되지만 이해할 수 없는 말…

사람들은 말한다.

네이버가 국내 검색시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점유율이 떨어져야 한다고, 그래서 다른 검색엔진 – 구글이나 다음 – 을 사용한다고 말이다. 이해한다. 나 역시 독점/독과점은 어떻게든 막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소비자로서는 기업이 긴장해주는만큼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무리 내가 다니는 회사라 해도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그래서 앞에서와 같이 말한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이런 사람들 대부분은 구글에 대해 너무도 친근하게 느낀다는 것이다. 네이버의 그것과는 다르게 말이다. 네이버는 국내의 70%가 넘는 점유율이지만 구글은 전세계의 60%를 점유하고 있다(떡이떡이님 블로그 참고).

과연 더 큰 권력을 가질 수 있고, 더 위험할 수 있는 회사는 어디일까? 어째서 독점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구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안하는지… 나로선 이해하기 힘든 일인 것 같다.

    1. 대단한 기업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래서 더 위험해질 수 있는 것 같고요. ^^ 참 좋아하는 기업이지만(전 개발자의 입장에서요), 그래도 비판의식없이 동경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1. 국내에서 별 이슈가 없는 이유는 전세계 점유율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그다지 사용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영어권에서 발생하는 이슈에 대하여는 잘 캐치가 안되어서…
    하지만 구글에 대한 반독점에 대한 이야기도 슬슬 들여오는것 같기는 합니다.

  2. 국내 금융기관들 행태가 꼴보기 싫으니 헤지펀드건 듣보잡펀드건 들어와서 다 쓸어버리라는 사람들이나, 한국 의사들 맘에 안드니 한미 FTA로 의료 개방 하자는 사람들… 과 상당한 유사성이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 )

    그래도 요즘 블로고스피어를 보면 슬슬 구글이 (누군가가 기대하던) 천사만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1. 기업이 이윤추구를 위해서 합법적인 행위로 돈을 버는 것은 그리고 그것이 제 일의 가치임은 당연한 것입니다. 구글도 기업이니 이윤 추구가 우선임은 당연한 건데, “천사”로만 보고 있는게 좀 의아하네요. ^^ 천사가 아니라고 나무랄 것도 없는 일이고요.

  3. 왜 네이버를 깔 수 밖에 없는가?…

    이글은 행복한고니님의 포스트의 답변 성격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행복한고니님뿐만 아니라 네이버는 유독 비판을 많이 받는데 왜 구글은 칭찬만 받을까?라고 의문을 가지신 분들이 많기에 …

  4. 저는 네이버의 폐쇄정책이 이해됩니다….

    저는 네이버의 속사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 글도 이것 저것 상세히 분석한 게 아니라 그냥 그렇지 않을까… 그냥 써 보는 글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 말기를 먼저 부탁…

  5. 구글과 네이버의 단순비교는 힘들지 않을까요. 우리 나라에서 독과점 및 담합등 불공정한 거래로 인하여 소비자에게 해악을 끼치는 쓰레기 마인드의 기업들이 해산된 케이스 보셨나요? 미국은 비일비재합니다. 록펠러의 회사가 1911년 미연방최고재판소로부터 반트러스트법에 의거 (95%로 자국의 석유산업을 독점) 회사는 해산되었습니다. MS역시 독점으로 인해 한때 오피스부와 OS부 이렇게 분할 명령이 내려졌지만 승소해서 쪼개지진 않았죠. 하지만 엄청난 과징금이 주어졌습니다. 자! 우리나라 그런가요? 불공정 거래 걸려도 과징금은 겨우 100억대입니다. 과징금 내도 이익이니까 여전히 그렇게 합니다. 이런게 기본 풍토인 곳에서의 독점기업과 자칫잘못하면 회사가 풍비박산날수 있는 풍토에서의 독점기업간 비교는 조금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네이버에 대해 무조건 비아냥하는 사람만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1. 비교가 좀 이상하네요. 록펠러의 스탠더드오일트러스트는 법이 생기기도 전에(모든 주에 적용되기 전이죠), 생긴 이후에도 법망을 피해서 30년이상 운영되다가 중앙 정부의 철퇴를 맞은 경우라서 해산된 거고요, MS는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기 때문에 과징금을 받은 거죠. “독점” 자체에 과징금을 부여하는 경우는 없다는 말입니다.

      설령 그렇다 해도, 그게 어째서 NHN이 비난받아야 하는 이유가 되는지는 모르겠군요. 규제는 정부가 해야할 일인데요.

      오해하시는 것 같아 다시 말씀드리면, 제 의도는… “독점을 걱정하면서 구글에겐 친화적, NHN에겐 비난” 이게 안 맞다는 겁니다. 다른 이유가 있으면 모를까 단지 “독점적 기업”이기 때문에 비난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적었던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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