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 응원

난 항상 어떤 사회에서든 어느 조직에서든 “경쟁”이라는 것이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2등을 응원한다. 가급적이면 AMD CPU를 사용하고, ATi 를 쓰려한다. 인터넷 라인도 KT보다는 하나로나 파워콤. 그리고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도 다음이라는 회사가 네이버를 위협할만큼 컸으면 좋겠다.

인텔이 절대적인 우위에 취해 있을 때와 지금의 AMD라는 존재가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했을 때와 비교한다면 분명 현재의 인텔이 훨씬 기민하게 움직이는 느낌이다. MS에 Firefox 라는 경쟁자가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10년이 넘은 웹브라우저로 서핑했어야 될 지도 모른다. SKT가 휴대폰 세상을 장악했다면 엄청난 수준의 휴대폰 요금을 사용해야 했을지도 모르고, 통화품질이 그토록 빠른 속도로 나아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nVidia 에게도 ATi 가 있기에 더 좋은 제품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아울러 가격도 현실적으로 되는 것이라고 본다.

물론, 내가 다니는 회사니까 네이버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여전하다. 하지만 위협할만한 경쟁자가 없다면 규모가 커진 조직은 말 그대로 공룡이 되어버릴 확률이 농후하다. 방심하지 않도록, 나태해지지 않도록, 건방져지지 않도록 항상 경쟁자라는 존재는 필요한 것 같다. 내 취향대로라면 기업이 좀 더 혁신적이 되고, 좀 더 공격적이 되는 편이 더 멋져보이고 내가 할 일도 많을 것 같아서 좋다.

다음이 아니라도 좋으니 아니면 특정 분야에서만큼이라도 좋으니(MS가 브라우저 부분에서 Firefox에게 공격받듯이), 위협적인 경쟁자가 나타났으면 좋겠다. 아울러 그 때가 되면 얼토당토 않는 음모론 따위는 사라지기를 바라면서…(2등을 응원하랬더니 1등에 네거티브하게 반응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잖은 것 같다)

덧// 아… 바꿔 생각해보면… 구글에게 경쟁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도 되는 것 같다. 그럼 그게 네이버가 되는 것도 좋겠다. 당장은 야후쪽이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있어 보이긴 하지만… ^^;;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