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몹 직원의 짓일까?

세계인이 참여하는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서 “블로그”라는 단어를 검색하던 때였다. 찾아보다가 국내에서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과 언제쯤 시작했는지 대략적인 시기를 알아보기 위해서 택한 방법이 문서의 히스토리를 뒤져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기간을 아주 멀리 잡았을 때, 특이한 결과가 하나 눈에 띄었다. 바로 이 부분이다.

mediamob1.png

링크 : http://ko.wikipedia.org/wiki/%EB%B8%94%EB%A1%9C%EA%B7%B8

대한민국내의 블로그 서비스를 적어놓은 목록인데, 이 부분이 예전에는 네이버가 1번이었던 것이다. 정확히 언제 바뀌었는지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결국 찾아냈다.

mediamob2.png

링크 : 변경된 기록의 링크

히스토리를 보면 알겠지만 단지 미디어몹을 최상단에 놓을 목적으로 문서를 편집한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히스토리를 찾아보니 처음 국내의 블로그 서비스를 설명할 때(2005.5.21)부터 네이버는 존재했었고 제일 위였었다. 이후 한번의 문서 개편으로 포탈 블로그 서비스가 대거 유입될 때(2005.6.27)에도 역시 그랬었다.

위 변경이 미디어몹 직원의 짓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 관련자는 틀림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저 아이피에서 문서를 변경한 것이 딱 두번인데 한번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미디어 몹을 최상단에 올리기 위해서, 또 하나는 미디어몹에서 운영하는 메타 블로그 사이트인 오픈블로그를 추가하기 위해서였다(오픈블로그도 메타사이트 중 최상단이다 -_-).

외국에서도 이미 MS가 위키피디아의 내용에 자사에게 유리한 내용이 되도록 손대고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것과 동일한 행위로 보인다. 자신이 이용하는 혹은 자기 회사의 서비스를 사랑하고 아끼는 것은 좋지만 이런 식으로 해야할 필요가 있었을까? 바로 이런 식(자신의 이익에 따라 편집하는)으로 집단지성이 쓰레기가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든다.

추가) 어느 분께서 또 초딩짓을 해놨군요. 인게이지님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글루스 아니면 티스토리 사용자? 혹은 고도의 안티? 어느 놈이 됐건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1. Pingback: 락당이리
  2. 누군지 정말 궁금하다는~ 일단 개발팀은 아닙니다~ 편집팀도 아닌듯 하구요..
    어떤분께서 이렇게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1. 아.. 미디어몹 직원분이신가 보네요. 시기로 봐서는 고도의 안티가 한 것은 아닌 것 같고… 열혈 사용자의 행동인가… -_-;;

      여하튼, 지금은 또 다른 관계자 혹은 열혈사용자의 작위적 편집으로 순서가 바껴있습니다. -_-);;

      … 라고 썼는데 어느 분인가가 해당 항목을 아예 없애버렸네요.

  3. 난감하군요, 덜덜…. 발상을 역전시켜서 생각해보면 고도의 미디어몹을 까기 위한 수단 일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그냥 미디어몹 관련자의 소행일 확률이 높을 듯….

  4. 위키피디아의 저런 점들은 자료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주기 쉽죠. 그래서 위키피디아 자료를 믿기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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