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숨겨진 장면이 있다!

화제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끝에서의 시작을 드디어 오늘 봤다.

여기저기에 있던 평대로 블록버스터로는 정말 재밌었다. 화려한 특수효과와 상당히 길게 이어지면서도 긴장감을 못놓게 하는 전투신을 보다 보면 어느새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훌쩍이다. 초반부에 잭들(?)이 나올때는 살짝 지루하기도 했지만 지루하다는 것을 미처 느끼기 전에 반전을 주고 게다가 영화가 끝날 무렵까지 이어지는 강렬한 전투신 덕에 그 손톱만한 지루함은 이내 잊혀지고 *재밌는 영화*로만 기억난다.

뭐… 하려는 것은 이 얘기가 아니라, 영화가 끝날 무렵이었다. 회사 동생이 “끝나고 엔딩이 또 있다더라” 라는 얘기를 하는 거였다. 그래서 기다렸다. 모처럼 봤으니 마지막 한 장면까지 봐야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3~4분이면 된다던 그 숨겨진 장면은 좀처럼 나올 생각을 않고 무심한 엔딩 크레딧만 열심히 올라가더라. 보통은 이쯤에서 나올텐데…라는 망설임이 몇번이나 머리속에 맴돌고 나서야,
“젠장, 낚였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태껏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서 더 기다렸다. 3~4분은 아니더라. 느낌상 더 길게 느껴지는건지는 모르겠지만 10분은 된 것 같다. 아니 최소한 5분은 된 것 같으니 화장실 다녀와서 기다려도 될만한 시간이다(여자분들은 보통 극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더 오래걸리니 장담못함).

여하간…. 결론은 있긴 있다 이다. 모든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나니까 갑자기 어떤 장면인가가 나온다. 검색하니까 핸드폰으로 찍은 듯한 열악한 화질의 동영상이 나오긴 하더라만, 이왕이면 돈 드는 것도 아닌데 기다렸다가 봐라. 낚인 것은 아니더라.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2편) 에도 숨겨진 장면이 있는지 봤다. 근데 있더라. 모든 엔딩 크레딧이 끝난 뒤에 나온다. 그걸 보고 나면 3편의 한 장면이 이해된다. ㅎㅎ 검색은 안해봤지만 아마도 찾아보면 있지 않을까? ^^

댓글을 남겨주세요